최근 EMP에서 에베소서를 공부하며, 드는 감정들을 여기에다가 적어본다.
나의 흐름대로 어떤 두서나 정리 없이 적기 때문에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점 양해 바란다.
교회란 무엇인가? 한국에는 교회가 참 많다.. 마치 프렌차이즈처럼
교회가 매우 많기 때문에 우리는 이 교회를 그저 건물 자체로 볼때가 너무나 많다.
에베소서를 연구하면서 교회에 대한 나의 인식이 건물 자체에서 공동체로 옮겨졌다는 것이
너무나 은혜가 되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다.
또한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되게 하여주시고,
이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곳이 바로 교회 그 자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라는 공동체는 세상 모임과 구별되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세상에서 말하는 모임은 무엇인가? 무언가 목적을 위해 서로 모인다.
런닝크루, 취미 동호회등 같이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특히 젊은 청년들은
이성교제등의 나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인다.
하지만 교회는 나의 유익이 아닌 오히려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모이는 곳이다.
하나님이 죄와 허물로 죽은 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살리신 그 사랑과 은혜로 인해
다른 지체들의 연약함을 품어줄 수 있는 것이며,
나의 시간과 물질을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매주 왕복 4시간을 왔다갔다 하며 신앙생활 하고 있다.
이 교회론을 보기 전에는 그저 관성적으로 그냥 해야하니까라는 의무로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원망하기도 하였고, 왜 나는 믿는 자식으로 태어나서 이런
피곤함과 귀찮음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될때도 많았다.
내 주위 또래들은 이 시간에 쉬기도 하고, 연애도 하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나는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을 낭비하면서 종교 활동을 해야하는 것이 너무나
부당해보였다.
하지만 내가 족쇄로 여겼던 이 시간을 교회를 알고난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자유함을 주셨고,
이 자유함을 통해 한몸된 교회로서 내가 지금까지 드리는
시간과 헌신은 모두 나의 의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물질과 헌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아무런 자랑이 될 수가 없다.
물론 모두가 나처럼 헌신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나에게만 허락한 헌신이라고 믿는다.
내 이야기를 좀더 해보자면 앞으로 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의 제약과
EMP와 본 교회에서의 신앙생활로 인해 거리의 제약도 존재한다.
또한 AI 때문에 개발자로서 먹고 살아야 하는 두려움도 있다.
이대로 가면 직장도 물론이고, 결혼은 커녕 연애도 불가능하여 평생 혼자 살아야한다.
하지만 이조차도 각오한 일이며, 하나님이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신뢰하기 때문에
걱정과 염려보다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고자 한다.
나중에 타임캡슐처럼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배우자와 함께 이 글을 같이 읽고 있다면,
모든 것이 내 수고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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